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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변에 펼쳐진 자동차극장 야경. (사진= 완도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시범운영한 해변자동차극장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비대면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지면 명사십리 해변은 길이가 약 3.8km로 중심부에 위치한 제2주차장은 차량 2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스크린을 설치할 수 있는 최적의 맞춤 요건을 갖추고 있다.
완도군은 이곳에 7월 25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피서와 문화 그리고 완도홍보를 위한 대형 특설 자동차 극장을 설치 시범 운영했다.
예약 차량 120대가 저녁 6시부터 입장하면서 차량의 모든 탑승자는 발열체크를 받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입장시키는 ‟코로나19 예방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관람객 모두의 주의와 관심을 고조시켰다.
사전예약 및 현장에서 신청한 차량이 입장하면서 가로 20m 세로 11m의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관객들의 자동차 경적과 헤드라이트 특별 퍼포먼스는 코로나19 상황 극복 응원과 파도소리 모래스치는 소리를 문화와 함께 즐기는 380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최근 개봉작 영화 “침입자”를 관람 후 실시한 만족도 평가에서 16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주요 관람객 연령대는 20∼40대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관람한 것으로 나왔으며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대부분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 것으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바람, 일몰시간에 따른 장시간 기다림 해소방안, 스크린 해상도 향상 개선 요구등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명사십리 해변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10일간 멀티미디어쇼를 운영한다.
3면 스크린으로 관람객을 분산하면서 주간에는 완도관광, 해양치유, 해조류박람회 등 완도 홍보 영상과 음식점 및 특산품 판매업소 홍보를, 야간에는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방영하고 특수조명과 레이져쇼 로 화려함과 즐거움을 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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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의 아이 (사진=이남규 기자) |
또 특별 이벤트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 타임 운영, 생일축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밟으면 우는 소리가 나는 모래가 십리나 깔려 있다는 완도신지 명사십리(鳴沙十里)해수욕장, 그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모래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자동차극장, 가족과 연인과 오붓이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운치가 매우 아름다울 것 같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상품을 보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천혜의 여건을 갖춘 명사십리 해변에서 자동차극장을 상시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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