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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조감도.(사진=한일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두 지역이 인접한 이른바 ‘더블 생활권’을 갖춘 단지가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개 이상 생활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과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거나 신도시 경계선에 위치한 지역의 경우 서울과 신도시 대비 비교적 합리적 가격에 형성된 상태다.
최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급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생활 인프라를 갖춘 부천 중동신도시와 가까워 31.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올해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도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몰려 130.3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송파 생활권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서울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신도시의 경계선과 인접해 고스란히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 역시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 의왕시 포일동 내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7억5,68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양가가 5억6,830만 원에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억8,850만 원 웃돈이 붙은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의 경계선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거나, 점차 생활권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신도시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면서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단지 중에서도 더블 생활권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일건설은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대서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서울 생활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일대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세대 규모다.
GS건설도 4월 과천신도시와 더블 생활권인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단지인 ‘프레스티지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5㎡ 총 2,099세대 규모로, 이 중 792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이어 금성백조는 5월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두 정거장 만에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검단신도시 일대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벽산엔지니어링도 오는 25일부터 3일 간 배곧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들어서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에 대한 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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