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억 명 이용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오픈…서울창업시설 3D 구현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시는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28일 오픈한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나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나이, 성별, 인종 등을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에는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 64개와 서울시의 창업지원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이 들어선다.
1인 미디어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열리는 컨퍼런스홀, 스타트업 오피스 같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시설도 실제처럼 구현된다.
64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공덕‧성수‧창동), 서울창업성장센터, 서울핀테크랩, 양재 AI허브, 홍릉 바이오허브 등 서울시 주요창업지원시설과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다.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를 둘러보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프라인 설명회, 홈페이지 등 기존 전통매체를 통한 기업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산업 전반으로 확산 중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스타트업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제페토’ 이용자뿐 아니라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시민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소개하는 맵(공간) 투어를 진행하고, 다양한 개관 기념 이벤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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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허드 창동의 뉴미디어 스튜디오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창업허브 창동’ 운영 시작
한편, ‘메타버스’는 MZ세대와 10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비대면 사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도 메타버스 플랫폼 같이 급변하는 IT‧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에 뉴미디어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창동’을 개관했다.
창동역 인근에 8,107㎡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12개 기업(총 20개 기업 입주 규모)이 입주를 완료했다.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부터 실시간 라이브커머스까지 가능한 전문공간이다. 10개의 다목적 스튜디오와 분장실, 편집실, 장비실 등 다양한 지원공간을 갖추고 있고,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위탁 운영한다.
비즈니스 라운지, 독립형 사무공간(20개실), 1인 사무공간(80개) 등 다양한 시설도 완비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을 활용한 마케팅부터 쇼핑몰 입점 및 판매까지 국가별 맞춤 지원 서비스(글로벌 SNS 지원사업) ▲글로벌 펀딩 플랫폼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라이브 커머스 ▲공공조달 시장진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지원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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