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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범 세계일보 조사위원 안양시협의회장. (사진=한성원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지난해 12월 21일 출범한 세계일보 조사위원 안양시협의회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정관도 확정되지 않았고 사무실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꿈과 열정의 크기가 작다고 속단할 필요는 없다. 100여 명에 이르는 조사위원, 그 정점에 서있는 최인범 세계일보 조사위원 안양시협의회장을 만나본 결과다.
최 회장은 몇 개월 전 세계일보로부터 안양시협의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린다.
“사실 이전까지는 조사위원이 무엇인지 잘 몰랐었습니다. 다만 고 문선명 세계일보 설립자에 대한 믿음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언론사로서의 세계일보 위상으로 인해 조사위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죠.”
시작은 어려웠지만 안양시협의회 출범을 향한 최 회장의 발걸음은 빨랐다. 안양시협의회장 자리를 받아들인 지 얼마 되지 않은 2018년 12월 21일 안양시협의회는 역사적인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 회원으로 가입한 조사위원은 100여 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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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조사위원 안양시협의회 출범식 (사진=세계일보 제공) |
출범식에서 최 회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국민의 통일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 때에 조국통일의 정론지를 표방한 세계일보의 조사위원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안양시협의회는 나라와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지역주민을 돕는 데 앞장서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9년생으로 전북 순천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적부터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체득할 수 있었다. 6·25 전쟁 당시 의병 대장으로 활약한 최 회장의 부친은 평소에도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자’는 신념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부친은 전쟁 와중에 가족·친지들이 몰살당하는 상황에서도 의병대장으로 책임을 다해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며 “부친의 뜻을 받들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음은 물론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생활신조로 삼고 살아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 회장은 안양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바르게살기 자문위원장’ ‘생활안전연합회장’ ‘지체장애인 고문’ 등은 최 회장이 지금까지 쌓아온 봉사활동의 결과물이다. 현재 안양지역에서 경영하고 있는 ‘더그레이스켈리웨딩홀’ 역시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세계일보 조사위원으로 활동을 결심하게 된 이유 역시 사회봉사에 대한 열정이 작용했다고 봐야겠죠. 아울러 어려운 사람을 돕는 봉사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잘 한 점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잘 못했을 때에는 날 선 비판을 함으로써 지역 발전에도 일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최 회장은 안양시협의회의 공식적인 첫 행보 역시 봉사활동으로 정했다. 지난 1월 8일 최 회장을 비롯한 안양시협의회 조사위원 16명은 만안구 석수1동 주민센터를 찾아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라면 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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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조사위원 안양시협의회 첫 봉사활동. (사진=세계일보 제공) |
안양 지역사회 정책에 대한 직언도 서슴지 않았다.
최 회장은 “안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구에 비해 면적이 협소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왕·군포시와의 통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해당 지자체의 반대로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안양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안양·의왕·군포 통합이 하루빨리 이뤄져 안양이 보다 발전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라고 읍소했다.
물론 조사위원으로서 최 회장이나 안양시협의회 역시 이제 한 걸음을 옮겼을 뿐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조사위원의 활동에 대해 인식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조사위원들이 지역사회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해도 지역사회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그런 차원에서 세계일보와 자매지인 세계로컬타임즈가 조사위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 회장은 향후 안양시민독서대학 개설과 안양시민 남북통일희망전진대회, 안양시민이 행복한 참가정실천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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