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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위치. <사진제공=동작구청>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LH가 먼저 재원을 투자해 장승배기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면 현 노량진 청사부지를 LH에 제공하게 된다.
즉 LH가 사업시행자로서 청사를 신축해 기부채납하고 동작구는 그 반대급부로 노량진 청사부지를 LH에 대물변제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해당 방식을 통해 185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에 재원마련 문제를 해결했으며 기존 청사부지 개발에 공공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부대양여 방식은 신청사 건립에 전례가 없는 시도로 재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임시청사 마련에 따른 추가재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신청사와 기존청사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이 동시에 진행되는 장점도 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동작구의 핵심전략으로 구청, 구의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으고 기존 청사부지는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장승배기와 노량진의 동반발전을 꾀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동작구는 상업가능(상업+준주거) 지역비율이 2.95%에 불과해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며 이중 절반 가까이가 노량진에 몰려있고 대부분 구청, 경찰서 등 관공사가 차지해 심각한 지역불균형이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현 청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3번째로 값비싼 상업용지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의 지리적 중심임에도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
특히 행정타운이 들어설 영도시장 주변은 공실률이 70%가 넘을 정도로 슬럼화된 상태다.
현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사업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해 계획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당초 계획대로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LH와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남은 기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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