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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희문학관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제16회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이 개최된다.
23일 최명희문학관에 따르면 혼불기념사업회와 함께 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다.
지난해 전국 219개 학교에서 1251명의 학생이 응모했으며 15년 동안 4만 50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와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글이 많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어린이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일상 속 재미를 찾은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올해 공모전 역시 자신의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가 대상이며 자신의 손글씨를 뽐내고 싶은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9월 13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 전북도교육감상과 상품을 주는 등 113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선물한다.
수상한 작품은 손글씨블로그와 최명희문학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게재되며 10월 18일부터 3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최명희문학관 전선미 학예사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초등학생들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글씨를 쓰면서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자신의 글씨에 새겨진 마음을 살피고 평생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 열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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