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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강북서 전경.(사진= 강북경찰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정신질환을 앓던 딸이 가위로 부모를 찔러 살해하고 자신도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11일 대구 북구의 한 주택에서 딸인 피의자 A씨(47세, 여)가 피해자 B(78, 부)·C(77, 모)씨 가위로 수차례 찌르고, 자신도 후두부를 찔러 자해했다.
마침 B씨 담당 요양보호사가 B의 집에 방문해 비명소리 듣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즉시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한 뒤 피해자들을 병원에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피의자 A씨는 다친 상태로 병원에 후송해 치료 중이며, 사건에 대해선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서 관계자는 “피의자 A씨는 10여년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치료 받았고 '최근 증세가 심해져 입원 치료 준비 중이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며 “피의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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