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성 및 전문성 부족, 도덕성 관련 자료 제출거부 등으로 청문경과보고 불채택”
![]() |
| ▲ⓒ전북도의회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31일 전북도의회에서 진행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 됐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소관 상임위인 문화건설안전위 위원 8명과 의장이 추천하는 위원 4명으로 구성된 12명의 인사청문위원들은 “후보자가 사기업에 오래 근무해 공익보다는 기업의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건설회사 근무 경력이 있으나 주택건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기업 운영 계획에 대해 물었다.
또한 전북내 사회주택, 새만금 태양광사업, 행안부 경영평가 등 공사 경영총괄에 대한 전반적인 질의를 통해 후보자의 업무능력 검증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1차 업무능력 검증을 마친 결과, 후보자가 개발공사 사업 등에 대한 숙지는 물론 관련 정부정책과 추진사업도 답변하지 못하는 등 준비성이 부족했으며 개발공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및 대안 역시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는 등 전체적으로 업무 전문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도민들의 알 권리 충족 및 정확한 인사 검증을 위해 청문위원회가 협약서 제3조 제2항에 따라 요구한 도덕성 검증 관련 추가자료를 후보자가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위원회는 “더 이상 인사청문회의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도 위원장은 “최근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위원장으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철저한 검증을 위해 마땅히 제출해야 할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아 청문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입장을 전했다.
의회의 청문보고서 채택과 상관없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서경석 후보자를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경우 도정을 펼쳐야할 김관영 지사의 정치적 부담은 그만큼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