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사무국 관계자, “겸직 현황 공개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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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기자브리핑에 나선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장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장이 제9대 익산시의회 의원들의 겸직 현황이 홈페이지에 공개됐다고 밝힌것과 다르게 해당 정보가 공개돼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종오 의장은 지난 12일 기자브리핑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의원 겸직현황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은 이해충돌, 윤리위원회 등 의원들의 청렴의식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을 다수 하면서 익산시의원들의 윤리의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이 지난 15일 익산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의원 겸직현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익산시의회가 공개하지 않은 것.
익산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세계로컬타임즈와의 통화에서 “홈페이지에 겸직 현황이 공개돼 있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의원 겸직현황은 파악돼 있다”고 말했다.
최종오 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과 상황이 다른것과 관련해 입장을 묻기 위해 의장 비서실에 연락처를 남기고 통화를 요구했지만 이틀째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2015년 국민권익위는 지방의원들의 겸직 신고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올해 1월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의원 겸직 현황 공개 여부를 의무로 규정했다.
한편, 익산시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겸직을 신고한 의원은 총 5명으로 김미선 의원은 한 세무회계업체의 사무장을, 이종현 의원은 건설사 대표이사, 조은희 의원은 노래연습장 대표를 맡고 있고 이들은 보수를 수령하고 있다.
장경호 의원은 아웃도어 의류점 대표를, 정영미 의원은 하OO 대표와 한국 걸스카우트 전북연맹 연맹장을 맡고 있으며 보수는 받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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