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닿을 듯 길게 늘어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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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국민지원금 신청을 위해 김제시 신풍동 행정복지센터에 시민들이 몰렸지만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13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을 시작했지만 정작 거리두기는 실종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며 정부가 마련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현장인데 정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방역지침, 거리두기가 무시되는 모습이 펼쳐진 것.
13일 오전, 김제시 신풍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날부터 시작된 국민지원금 현장 신청을 위해 수십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행정복지센터 건물 밖에는 천막이 마련돼 있었고 수십명의 시민들 속에는 신청서 작성을 돕는 인력 몇명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거리두기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시민은 체온체크 없이 긴 대열에 합류했다. 거리두기 지침 앞·뒤 간격 1m는 고사하고 어깨가 닿을 듯 늘어선 줄은 천막으로 이어졌다.
신청서 작성을 위한 야외 천막에는 손 소독제가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앞사람이 사용했던 펜을 집어들고 신청서를 작성했고 어떤 시민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아무도 거리두기를 챙기지 않았다.
김제시는 다음달 29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민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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