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2000명 이르는 전수검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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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완주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2000명에 이른 전수검사를 진행했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10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12일 완주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완주에 거주하는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A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공장 같은 라인의 직원 10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 전주공장 정문 앞 주차장에 선별진료소 5개를 긴급 설치,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운영 중에 있다.
보건당국은 80여 명의 인원을 즉시 투입, 검체 채취 등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밤 늦게까지 현대차 공장 직원들의 조사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완주군보건소는 앞서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 18명에 대한 검체 채취에 나서는 등 선제적 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들 검사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과 소완섭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께 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집단감염 상황이 종료되기 전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이 되지 않도록 방역 강화를 통한 조기 진화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현대차 직원 집단감염을 수습해 가는 상황에서 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된다”며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방역망을 강화하는 등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지난 주말에 전주공장 직원 1999명을 대상으로 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두통과 몸살 증상을 보여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확진 판정으로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과 가족 등의 확진자 수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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