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동영상 등장…학교장, 상부보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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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컬타임즈 디자인팀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들의 불륜행각을 고발한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라온 이 청원을 이틀만에 6444명이 동의하고 나섰다.
사건을 접한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처도 도마에 올랐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장수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가 수업시간 등에서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청원이 올라와 있다.
청원 작성자는 “관련 동영상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교실 복도 소파에 누워 있는 초등교사 A씨(유부남)를 동료교사 B씨(미혼녀)가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사춘기 5, 6학년 학생들은 두 교사의 행동을 보고 충분히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두 사람이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교육청 공식 업무 메신저를 통해 흔히 연인들끼리 사용할 법한 은어 또는 표현들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수업 중에도 두 교사는 음란한 사적 메시지를 수차례 주고 받고 자리를 이탈해서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올해 8월~10월에 찍은 사진들에는 두 사람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찍은 50장 가량의 사진들이 있다”며 사진들이 “입 맞추고 귀를 파주는 사진 등”이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수십장의 사적인 사진을 찍고 신성한 교실을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소가 아닌 두 사람의 연애장소로만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두 교사가 등장하는 부적절한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그 영상을 “서로 공유하고 소지하고 있었고 두 교사는 서로의 성적 욕구와 쾌락을 위해 만남을 가져왔다”고 작성자는 주장했다.
작성자는 교육당국을 겨냥해 “이 사실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장은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했음에도 상급기관인 교육지원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이 사건의 해결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장수교육지원청이 “두 사람 모두 부적절한 관계가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고 적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전북교육청으로 넘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작성자는 두 교사에게 “중징계를 요구한다”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고 교육활동 중에도 부정한 행동들을 서슴치 않아 교육자로서 전혀 자질이 없다고 생각돼 교육계에서 파면은 물론이고 두 교사가 30대이기에 다시 임용고시를 봐서 교직에 서는 일이 없도록 영원히 교육계에서 퇴출되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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