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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원광대학교 박물관에서 ‘태胎, 복을 담다’를 주제로 한 ‘2022년 작은 전시회’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원광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대군인수아기씨 태항아리를 포함해 총 5점의 태항아리가 전시된다.
조선 왕실에서는 어머니와 아이를 연결해주는 태(胎)를 항아리에 넣어 길지(吉地)에 안장하는 안태(安胎) 과정이 의례로 규범화돼 행해졌으며 선조들은 태항아리에 태를 갈무리해 넣음으로써 자녀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나아가 국가와 왕실의 평안을 염원했다.
현대에 이르러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가 바뀌었지만 태에 대한 인식은 도장을 만들거나 보관함을 제작하는 등 과거와 다르지 않다.
원광대는 생명의 탄생과 축복의 의미를 담은 태항아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조선왕실의 안태(安胎) 문화 소개를 위해 전시회가 마련됐다.
이다운 박물관장은 “원광대 박물관에 소장 중인 태항아리를 모아 준비한 작은 전시를 통해 태를 생명의 근원으로 여겼던 선조들의 옛 문화를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회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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