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총 40억 원 투입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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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지자원 조성을위한 어미낙지 방류(사진=무안군) |
[세계로컬타임즈 박종현 기자] 전남 무안군이 탄도만 일원에 약 1만 1500미의 어미낙지를 방류했다.
11일 무안군에 따르면 갯벌낙지의 자원조성을 위해 낙지조업이 마무리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방류를 진행했으며 방류된 낙지는 내년 봄 산란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일조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2020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등 낙지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탄도만 일원에 낙지가 산란할 수 있는 서식장을 4개소 조성하고 금년에는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금어기 기간 동안 어미낙지 3만 1000마리와 먹이생물인 칠게 800kg를 방류해 자연산란을 통한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금년 낙지 조업량은 11월까지 목포수협의 위판된 낙지 기준으로 166만 미(8만 3000접)가 위판됐으며 이는 목포수협위판장 관할에서 위판된 전체 낙지(415만 미)의 40%의 어획량을 차지하는 양이다.
무안군 어업인들은 “전년 대비 어획량이 많이 늘어난 걸 체감할 수 있었고 평균 위판가격도 접당 13만 원 정도로 높게 형성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많은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무안군은 2023년부터는 산란·서식장을 2개소 더 조성해 총 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낙지목장도 3개소에서 1개소 더 늘려 총 4개소를 운영해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자원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낙지는 양식이 되지 않고 기온과 수질오염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산란과 부화율이 낮아 인위적인 자원조성은 한계가 있어 어업인 스스로가 남획을 금지하고 금어기 준수, 어린낙지 방생 등 자율적인 자원조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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