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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충북본부장 |
단양군이 옛 중앙선 철도, 단성역~죽령역 8.2km 구간에 레일코스터, 풍경 열차, 기차테마파크 등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 34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주관자 ㈜소노인터내셔널과 단양군이 성공적인 협약을 체결했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죽령터널 (똬리 굴)이 명품 코스로 부상
경북 문경 레일바이크, 강원 정선 레일바이크가 운행되고 있으나 단양군 레일코스터 구간은 볼거리 가득한 미디어아트와 특수 조명등 킬러 콘텐츠를 설치해 품격있는 관광명소로 부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실 출렁다리는 전국 208개소나 난립해 있고, 이미 관광객 시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풍경 열차 같은 경우 국내에서 제주도 외 지금까지 그 분야 희소성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국내에서 똬리 굴은 죽령터널과 원주 반곡 터널뿐이며, 학생들에게 상당한 고증가치와 학습효과가 있는 곳으로 약 1세기 동안 보존돼온 철도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관광할 수 있는 유익한 곳이다.
중앙선 옛 철도는 우리나라 해방(1945년) 전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해오면서 주로 영남, 충청, 강원 등 여객, 화물 운송 수단철도로 애용되며 숱한 애환이 남아 있던 곳이었으나 KTX에 밀려 대단원의 막을 내린 곳이다.
단양군은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 강 잔도, 레일 코스터가 어우러지면, 단양 관광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내 유일한 관광 투어가 형성될 수 있는 ‘절묘한 기획’으로 평가된다.
◆천혜 자연환경과 조화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계절, 소백산 연화봉 상고대는 순백의 여신이 나래를 펴고 좌·우 도열 해 있는 것 같은 황홀감과 신비롭고 몽환적 은하 속에 몰입한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 한다.
호반의 도시 단양은 수중보가 준공된 후 사계절 풍부한 수위로 수상스키를 즐기는 관광객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류한우 군수의 관광 마케팅은 수준급이라고 군 관계자는 귀띔해 줬다.
단양 강변에 앉으면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어부사시사’ 작품이 떠오른다. 작가 65세 때(1651년) 벼슬을 버리고 보길도 부용동에 살며 지은 총 사십 수의 연시조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중략)
해야 지면 다시 떠오르지만, 시간은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코로나 19로 외국 떠날 필요 없이 차분히 국내 여행길에 오르면 행복하다, 단양군은 수려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최적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세계적 여행지다.
◆자연은 보전해야 가치가 공존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9월에는 죽령역에서 단성역까지 4인승짜리 레일코스터 160대가, 단성역에서 죽령역 방향으로는 풍경 열차 4대가 각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든 시·군 정책이든 변화를 줘야 발전할 수 있다. 관광정책은 단양군이 다른 시·군보다 한 수 위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국청재자귀, 가부소아교(國淸才子貴,家富小兒驕) 즉 나라가 깨끗하면 재주 있는 사람이 귀히 되고 집이 부유하면 어린아이가 교만하게 된다.”란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명나라 말기 잠언을 모은 계발서 ‘증광현문’에 나오는 말이다.
판단은 독자들이 할 것이고, 국정이 날로 분별없어지는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단양군이 특별한 관광 사업을 기획한 부분은 극찬을 받아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남의 집이 가난하다 비웃지 말라, 돌고 돌아 쉬지 않는 것이 공도다. 남의 늙은 것을 비웃지 말라, 마침내는 모름지기 나에게도 돌아온다”고 했다.
자연은 보전해야 가치가 공존하는 것, 단양팔경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품관광지이며, 레일코스터가 준공되면 단양 관광 1번지가 드디어 그 빛을 발산하리라. 단양군의 절묘한 관광 기획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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