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이천·여주, 강원 원주 등 4곳, 공동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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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헌 광주시장.(사진=광주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진오 기자] 경기 광주시·이천시·여주시와 강원 원주시 등 4곳 지방자치단체 시장들은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광주~이천~여주~원주를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 사업이 최종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반발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한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 4개 지자체 시장들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반영치 못한 아쉬운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들 시장은 “그동안 110여만 명의 시민 염원을 담아 추진한 경강선 연장 사업은 GTX 광주~이천~여주~원주를 연결해 서울~경기도~강원도를 하나로 이어 국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개 지자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팔당상수원 등 중첩 규제로 수십 년 동안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왔다”면서 “수도권 내 불균형·불공정 해소와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발전,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곳 시장은 특히 향후 해당 구간의 GTX 연장을 위해 GTX-A(삼성~동탄) 노선 수서역 일원에 수광(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연결하는 접속부 설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110만 시민이 또 다시 실망하지 않도록 신속한 결정으로 연결 접속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동헌 광주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이 무산됐으나 실망하지 않겠다”며 “GTX 경강선 연장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GTX-D 노선으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을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사업에서 탈락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의 움직임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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