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가 예산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를 세입 처리 하지 않는 부실한 회계 관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의회 사무국은 신용카드 연계 통장을 관리하면서 발생한 이자 수입에 대해 세입부서에 세입조치를 하지 않았다.
지자체카드 계좌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경우 관계규정, 법에 따라 부서에 직접 세입조치해야 한다.
김제시 감사팀은 자체감사로 김제시의회사무국의 이같은 부실한 회계 관리를 적발하고 관련 규정을 준수해 처리하도록 ‘시정’ 통보했다.
의회사무국의 방만한 회계관리에 대한 책임은 김제시의원들도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김제시의회는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데 의회사무국도 피감부서에 포함돼 있지만 해마다 “봐주기식 감사”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부서책임자인 국장급 간부가 증인석에 서지 않고 팀장급 직원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가는가 하면 ‘묻도 따지지도 않는 행감’에 짧게는 1분도 걸리는 않는 행감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단 한 명의 의원도 의회사무국을 상대로 질문을 하지 않았다.
결국 ‘제식구 감싸기의 봐주기식’ 행감이 이번 의회사무국의 부실한 회계관리 적발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