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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농기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장마로 인한 잦은 비로 전북 내 고추 재배단지에서 탄저병 발생이 시작돼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방제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내 고추 탄저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일부 밭에서 발생이 시작되고 있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방제가 소홀하면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해 졌다.
고추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강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빗방울이 떨어질 때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포자가 함께 튀어 열매에 확산되고 밭의 내부 습도가 높아지면 증상이 악화돼 상품성이 저하되는 열매를 생산해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고추 탄저병 발생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초기 방제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도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방제에 사용하는 약제는 반드시 등록된 적용 약제여야 하며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준수해 방제 해야 한다. 방제 효과를 높이려면 밭을 수시로 살펴봐 병에 걸린 열매를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 고추밭에 병원균 밀도를 낮춰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고추 탄저병 병원균은 병든 잔재물을 제거하지 않거나 연작했을 경우 포장 내 전염원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전년도 발생이 심했던 포장에서는 철저한 방제가 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북농업기술원 장수지 연구사는 “지속적으로 농업 현장을 순회 예찰하면서 탄저병 발생에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고 전북도내 농작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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