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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벽골제를 설명해주고 있는 이정자 김제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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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자 김제시의원이 벽골제 관광지 내 한 근무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제8대 전북 김제시의회가 개원한 가운데 초선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이정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을 만나봤다.
인터뷰 요청에 이 시의원은 김제시 대표관광지 벽골제를 인터뷰 장소로 제안했다. 형식에 얽매인 인터뷰보다 벽골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자신의 정견을 비롯해 벽골제의 문제점, 대안등을 현장에서 전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 처음 시의회에 입성했다. 앞으로의 어떤 의정을 펼치고 싶나?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꾸준히 말씀드렸다. 노년층 인구가 현저하게 높은 김제시이기에 이 분들을 위한 정책이야말로 필수 불가결하다고 본다. 또 아이들이 커가는 환경에 대해 더 깊이 들어다 보고 노력, 보완하려 한다. 대표적으로 교육환경이다. 물론 교육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할 사항이지만 지자체에서도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챙겨야 한다. 우리시는 290억 규모의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지평선 학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저학년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
▲ 김제시 다문화 가정이 적지않다. 이들에 대한 정책은?
5~6년 전부터 다문화센터를 비롯해 지역 이주민 여성들과 교류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듣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봉사단체인 지역 로타리 클럽 회장을 맡으면서도 다문화 가족분들을 봉사로 챙겼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체계적인 시 차원의 정책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벽골제 유료입장에 관해서는?
처음 유료화 시행을 검토했을 당시부터 좀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지역 유력 언론인 '김제시민의 신문'에서 유료화의 문제점을 강하게 꼬집은 걸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료화를 고수하겠다면 시는 관광객을 만족시킬 만한 콘텐츠를 하루 빨리 보완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강화된다면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보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의 여가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벽골제 관광지는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넓은 공간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여러 콘텐츠가 자리잡는다면 어느 부모가 찾지 않겠는가.
▲ 현 벽골제 관광지 내에서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한복체험을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 체험관에 비치돼 있는 한복은 질도 좋고 퓨전한복이 아닌 전통한복을 고수하고 있다. 또 벽골제는 한복을 입고 사진찍기에 너무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강력 추천한다.
▲ 벽골제 관광지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콘텐츠다. 그외 음료를 비롯한 먹거리 코너가 하루 빨리 만들어 져야 할 것이다. 또 한복 체험관의 위치다. 현 체험관 위치가 사실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치가 애매하다보니 방문한 관광객들조차 한복 체험관을 알지 못할 정도다. 한복 체험관을 매표입구 가까이에 둬 관광객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게 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초선인 만큼 다른 의원님들 이상으로 두배, 세배 뛰고 공부하려고 한다. 요즘 매일 같이 시의회 사무실에 나가 공부하고 있다. 시민들의 지지로 이 자리에 온 이상 4년동안 오직 시민들만 생각하려 한다. 당선때 받은 박수 보다 4년 후 임기를 마칠 때 '정말 열심히 했다'는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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