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건설 예산 1262억 원 두고 군산,김제 서로 “내 예산”
![]() |
| ▲13일 오전, 박준배 김제시장과 이원택 국회의원이 ‘2022 국가예산 추진경과 언론브리핑’를 갖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내년 국가예산 98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박준배 김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은 공동으로 ‘2022 국가예산 추진경과 언론브리핑’를 가졌다.
박준배 시장은 “내년도 국·도비 보조사업 3796억원과 국가 및 타기관 직접사업 6044억원을 확보했다”며 “8대 중점 국가예산 사업 중 5개 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돼 국비 142억 3500만 원을 확보한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김제시가 전한 6044억 원 규모의 13개 국가 및 타기관 직접 사업 예산 상당은 새만금 사업으로 ▲새만금 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3173억 원 ▲새만금 남북도로 169억 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 1262억 원 ▲새만금 내부개발 180억 원 ▲새만금 수목원 조성 265억 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810억 원이다.
이 중 신항만 건설 1262억 원과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1692억 원은 지난 7일 군산시가 자신들이 확보했다고 주장한 예산이다.
결국 같은 예산을 두고 김제시와 군산시가 서로 자신들이 확보한 예산이라고 우기는 황당한 상황.
박준배 김제시장은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관련 국가 예산에 대해 “남북도로의 위치상 김제 행정구역이 걸쳐있는 10%만 이번 브리핑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김제시가 주장한 내년 국가 예산 9840억 원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 5859억 원을 제외하면 3981억 원뿐이다.
박준배 시장은 “국비사업으로 ▲문화·관광 36개 사업 32억 원 ▲도시·신산업·교통 50개 사업 467억 8200만 원 ▲환경·안전·보건 140개 사업 488억 원 ▲농업 142개 사업 770억 8300만 원 ▲복지 98개 사업 1330억 2000만 원 ▲기타 15개 사업 16억 5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제경찰서 신축 이전을 위한 설계비 3억 7800만 원도 통과됐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의 삶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안전망 강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