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역사회에 봉사와 선행을 이어온 故 손봉순 씨.(사진=경주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평생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선행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故 손봉순 씨의 미담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작고한 손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의 포목(1,000만 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 돕기나 신라문화제 등 유익한 일에 써달라고 유지를 남겨 유족들이 지난 25일 경주시에 기탁했다.
고인은 포목집을 경영하며 지역에 대한 봉사와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새마을 부녀회장, 중앙시장 부녀소방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1964년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무의탁 고아 10명을 자택에서 양육해 출가시켰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못한 동거부부 138쌍에 사비를 들여 한복 등 예복 1,000만 원 상당을 마련해 주고, 신라문화제에 포목을 협찬하기도 했다.
자신이 다녔던 한림야간중고등학교에 장학금과 물품을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해 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