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구축…자연·생태·해양관광 거점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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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 청사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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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신우철 완도군수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2020년은 완도의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시점으로서, 대내·외적인 상황은 완도 군정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올해는 미국 대선, 2020도쿄올림픽,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하락 등으로 인한 소득 감소 등이 완도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도군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개편하는 조직을 조기 정착시켜 해양치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차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하고, 완도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완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 군수는 “2019년 성과를 바탕으로 힘차고 용기 있게 활동해 세계 속의 완도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담아 신년화두를 ‘웅비도약(雄飛跳躍)’으로 정하고 2020년도 군정 핵심과제로서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완도군의 미래 핵심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을 구체화해 해양치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해양치유센터를 5월에 착공하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해양바이오연구단지와 해양치유공원 등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해양치유전문병원과 해양건강리조트 등 휴양·레저 시설이 들어설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해 국내 대도시권과 미주·유럽 등을 대상으로 투자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해양치유 산업특구를 지정해 규제를 해제하고 해양치유 전문 인력 또한 지속해서 양성해 나가겠으며, 해양기후자원을 활용한 완도건강지수와 개인별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양자원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검증하고 이를 활용해 해양치유자원의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21년에 개최되는 세 번째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를 해양바이오와 의약·뷰티·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화 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박람회로 이끌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도군의 주력 산업인 전복 양식 산업이 기후변화와 국내경제상황, 재해보험제도 변경 등으로 어려워진 여건 변화에도 양성 물량은 지속 증가해 봄철 가격대란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문가와 함께 관련분야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동군수실을 운영해 어업인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완도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 MSC 인증을 전복에 이어 해조류, 광어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급속동결장치 시스템과 해썹(HACCP) 시설을 갖춘 수산물수출물류센터를 상반기에 준공 및 운영해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수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장보고한상어워드 수상자와 함께 해외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며, “완도군시장개척단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이뤄 내겠으며, 국내 소비촉진을 위해 완도군 대표 온라인 판매망인 완도군이숍을 4차산업과 연계 개편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의약품 등 해조류바이오산업의 소재인 감태와 곰피 등을 확보하기 위한 시험양식과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사업을 추진해 해조류 양식 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완도명품광어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백신을 지속 공급해 타 지역보다 고품질 이미지로 차별화하고, 사료저장시설과 선어회 유통을 위한 가공공장을 건립해 대외 유통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한 명품 광어의 명성을 지속 유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완도 농업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완도자연그대로미(米)는 할랄인증과 말레이시아 및 미국 등 해외로 수출을 이어가고 브랜드 마케팅 또한 강화하겠다”면서 “산물벼 1,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건조저장시설(DSC)과 쌀 미질 향상을 위한 통합 RPC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고품질 벼 생산거점단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양치유산업에 쓰이는 식재료는 모두 완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제공하여 농·수·축산업 동반성장과 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기능성 색깔보리·꽃차 등 새로운 품목 육성에 힘쓰는 등 농업을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강구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를 3월에 개소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병해충 신속 예찰 방재 체계를 마련해 생산 안정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완도의 대표적인 비교우위 소득 작물인 유자와 비파는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유통가공 시설장비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6차 산업화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역특화자원인 동백을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에 등록하여 황칠과 함께 차별화된 산업 모델로 만들고, 황칠 특화림 조성사업으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향토산업 육성을 통해 황칠을 산림치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령·계층별 맞춤형복지와 안전망을 강화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완도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공립 어린이집 개설과 어립이집 기능을 보강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장보고어린이놀이터 공원 조성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보고장학재단의 내고장 인재육성 장학사업과 지역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권에 비해 열악한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과 지역인재 육성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교육과 해양치유자원 수산가공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평생교육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청년 거점공간인 청년센터를 건립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건전한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 이민자에게는 자녀교육 및 돌봄, 심리상담 및 통번역서비스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독거노인 응급안전 사업을 모든 지역에 확대해 안전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애인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하고 직업교육을 시행해 자립을 돕는 등 완도만의 맞춤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희망복지재단 배분사업과 희망더하기 결연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없도록 이웃사랑 행복 나눔을 실천하겠다”면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CCTV통합관제시스템과 재난마을 방송 시스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과 연내 신축될 완도소방서를 연계해 더욱 강화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문화가 공존하고 역사를 품은 매력도시를 만들고 자연과 생태자원이 어울리는 해양관광 거점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원교 이광사 문화거리를 신지명사십리 주변 관광지와 함께 완도의 힐링 명소로 조성하고,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활성화사업과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 완도 가리포진 자원화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고유한 문화와 자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생물권보존지역으로 등재하고, 섬 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를 개발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생물 다양성과 섬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보고한상(韓商) 명예의 전당을 건립해 세계 속의 장보고 글로벌 도전정신을 널리 알리고,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가’ 공연 활성화 등 장보고 대사 선양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관광 마케팅 등 전문성을 확보한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이를 통해 전국 대표의 걷기 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장보고수산물축제,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있도록 핵심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개발해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완도의 대표 랜드마크인 다도해 일출공원 확대 조성사업과 가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청산도 슬로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비롯, 다도해 일출공원과 연계한 해상케이블카 설치 및 다도해 유람선 운영 등 관광자원을 개발해 다양한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고 관광·문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깨끗한 자연환경, 도서지역의 전통문화와 유서깊은 해양테마 역사자원의 관광인프라와 해양치유산업을 접목시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오는 2021년을 '완도 방문의 해'로 지정, 운영하기 위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등과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완도의 청정한 환경은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원으로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환경을 지켜가겠다”며, “완도읍 구시가지의 낙후 지역에 대한 정비와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주차장 및 소공원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 사업과 마을단위 소규모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을 추진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과 구도-소안간 연도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약산~금일간 연륙교 사업은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과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제5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해 국가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식수난 해소를 위해 청산 상수도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과 보길.노화권역 부황천 저류조 사업을 착수해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시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완도사랑상품권을 농어민 공익수당까지 확대 지급하고, 지류형 상품권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형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것”이라며, “1,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근해조업 선단을 완도항에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추가 선석 확보와 옛 해경부두를 조업선단 전용부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전지훈련팀 유치 목표를 10개종목 55개팀, 1천여 명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군정혁신을 통해 군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주민 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친절교육 등을 통한 친절 마인드를 강화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올바른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하겠다”며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군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소통 이동군수실, 학부모 초청 정담회, 청년 정책파티 및 다문화가정 간담회 등 부문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완도군 지역발전 상생협의회를 통해 화합과 상생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은 해양치유산업을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완도군이 웅비도약(雄飛跳躍)하는 한해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민선7기 공약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과 진행사항에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공약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 청정바다수도 완도가 해양치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 그리고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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