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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앞에 세워진 조미미 노래비(사진=영광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고 가수 조미미를 기리기 위해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앞에 노래비를 세웠다.
27일 영광군에 따르면 조미미(본명 조미자)는 1947년 영광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성장했고 목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5년 ʻ떠나온 목포항ʼ으로 데뷔해 육지를 그리워하는 섬 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담은 많은 노래들을 불렀으며 바다가 육지라면, 단골손님, 서산 갯마을, 해지는 섬포구,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12년 66세로 타계한 가수 조미미는 세상을 떠난 지 10여년 만에 고향 영광에 세워진 노래비와 함께 영광사람들의 가슴속에 남게 됐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 떠난 부두에서 울고 있지 않을 것을...아~ 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 것을...’
배 떠난 부두에서 파도와 바다가 길을 막아 사랑하는 임에게 갈 수 없음을 나타내는 안타까운 여인의 마음을 담은 노래비는 너비 5.4m, 높이 3m 규모에 포토존과 뮤직박스를 포함한 형태로 제작됐다.
노래비의 앞면에는 조미미의 생애와 대표곡이자 히트곡인 ‘바다가 육지라면’의 노래 가사를 새겼으며 뒷면에는 그의 대표 앨범 3장을 소개하고 있다.
영광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우리 군 출신 가수 조미미의 일생을 재조명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노래비를 설치했다”며 “백수해안도로의 아름다운 절경에 조미미의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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