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노을대교 건설사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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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대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정운천 의원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부안군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고창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발표한 가운데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이하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또, 부안 진선 운호~석포간 시설 개량 사업도 함께 담겼다.
부안군은 “노을대교 건설은 해상교량이 필요한 고난도 공사로 국토교통부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으로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다리를 놓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 길이는 8.86㎞(교량 7.48㎞)이며 사업비는 3390억원이 소요된다.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현재 65km를 차량으로 70분이나 우회해 가야했던 거리를 7.5km, 10여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해마다 약 100억원에 가까운 운행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서 운호~석포간 확포장 공사는 공사길이 5.3km, 사업비는 487억원으로 노을대교에서 줄포방향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노을대교 건설은 변산반도국립공원, 궁항마리나, 격포항 등과 연계한 부안군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고 고창군과 연계한 전북 서남권 관광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권익현 부안군수가 기존 30여년 숙원사업이던 ‘부창대교’의 명칭을 전국 최고의 해넘이 명소인 부안의 변산노을을 연계한 복합목적의 관광형 노을대교로 제안하고 지역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익현 군수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노을대교 건설은 단순 통행목적이 아니라 부안 변산노을을 연계한 관광형 다리로 부안과 고창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건설돼야 한다”며 “노을대교 시점부지와 곰소, 줄포지역을 연계한 사업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과 고창군은 노을대교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하고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내달 1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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