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0일 오후 김제동초등학교 강당에서 김제교육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 |
| ▲ 김제교육지원청 김효순 교육장이 김제교육 대론회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10일 오후 전북 김제동초등학교 강당에 김제지역 교육을 고민하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제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시민에게 듣다'라는 김제교육 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들, 소상공인, 주부, 농업인까지 사전참가신청자 220명을 포함 약 300여명이 토론회장을 가득 메웠다.
또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김영자 부의장, 전북도의회 나인권, 황영석 도의원, 김주택, 오상민, 노규석, 이정자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지역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제지역 교육관련 토론회로서 역대 최대 규모였을 뿐만 아니라 김제지역 일반 토론회 규모로도 최대 규모였다.
대토론회에 앞서 김제교육지원청 김효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고 그 미래의 시작은 교육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교육은 더 이상 학교와 교사, 학부모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과 시청, 시의회가 손을 잡고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고 김제의 아이들을 지식과 지혜, 평화와 평등, 선행과 배려를 함께 배우고 나누면서 인간존중의 바탕에 인문학적 소양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김제마을교육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저마다 입론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더 폭넓은 진로선택을 위한 체험, 정책 강화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환경 조성 필요성 ▲장학제도 강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입론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서도 김제시가 운영하고 있는 '지평선 학당'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장에서 만난 한 지역 교육 관계자는 박준배 김제시장의 '지평선 학당 공무원 시험반, 취업반 개설' 공약에 대해 우려의 말을 전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곳이 교육이 아닌 사설 학원화로 변해가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전했다.
이어 '지평선 학당에 아이들의 폭넓은 진로 선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제지역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교육 토론회 결과에 대해 지역 교육당국, 학생, 학부모, 시민, 시 기관 특히 지평선 학당을 이끌고 있는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