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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사용액이 계속 증가해 최근 5년간 183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선 기자] 신용카드 사용액이 사상 처음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8년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632조4,000억원으로 전년 596조9,000억원보다 5.9% 증가했다.
협회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4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5년 동안 183조3,000억원(40.8%)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갈수록 감소했다.
지난해 건당 승인금액은 5만2,901원으로 2013년(6만4,000원)보다 17.3%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체크카드에서 두드러졌다.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2013년 70억2,000만건에서 지난해 119억5,000만건으로 70.2%나 급증했다.
지난해 추계 인구가 5,164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1명이 한 달에 신용카드로 평균 19건을 결제한 셈이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013년에 비해 88.8% 늘어난 반면 승인건수는 13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2013년 2만8,119원에서 지난해 2만2,616원으로 19.6% 감소했다.
체크카드의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신용카드의 절반도 안 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편의점,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가 현금을 대체하고 있는 데다 1만원 이하의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액결제가 대중화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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