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동시시청자수 51명 출발, 평균 50-60명대
1억 8천만원 투입된 제14회 모악산축제 오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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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김제모악산축제 개막식 동시시청자 수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역점으로 추진했던 제14회 김제모악산축제(이하 축제)가 지난 9일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코로나19라는 이슈 속에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봄 축제를 취소, 정부 또한 축제 등을 자제해 달라 권고했으며 김제시는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1억 8000만 원.
김제시는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컨텐츠(출연진, 공연 내용 등)을 알리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고 개막 수일 전부터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료협조를 구한 취재진에게도 개막식 컨텐츠를 포함한 축제 프로그램의 구제적인 내용에 대해 철통 보안을 지켰다.
그렇게 베일에 쌓였던 제14회 김제모악산축제 개막식이 지난 9일 화려하게(?) 막이 올렸다. 박준배 김제시장이 방송현장에 직접 나와 인사를 전했고 이원택 국회의원, 김영자 김제시의장 등이 사전 녹화영상으로 인사했다. 한국전통음악을 선보이는 ‘매간당’ 이라는 팀의 공연과 모악산 일원에 대한 영상 송출, 채팅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쇼가 진행됐다.
그게 전부였다.
51명의 동시시청자수로 출발한 제14회 김제모악산축제 개막식은 80명을 넘지 못했으며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평균 50-60명대에 그쳤다.
지난해 수십억 원을 쏟아 부은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를 기억한다면 이 축제의 동시시청자수는 놀랄일도 아니며 충분히 예상되는 수치로 보여진다.
김제시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집에서, 차에서 안전하게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집에서 모악산의 봄을 만끽하고, 모악산 아래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치로 영화의 감동을 두 배로 더하기도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또 “집콕 사생대회, 청춘 가요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모악산을 추억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즐기기도 했으며 김제시 농산물과 상가를 소개한 집콕 경매 및 차콕쇼핑을 통해 관광객 및 매출 감소로 위기를 맞은 지역 농가와 상권이 희망을 얻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 제14회 김제모악산축제는 온라인 예선심사와 소규모 현장 본선심사를 결합한 청춘가요제, 비대면 온라인과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 오프라인 프로그램 병행 운영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안전한 축제 개최의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다”고 스스로 찬사를 보냈다.
한편, 제14회 김제 모악산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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