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23차 국제과학통일회의 간담회에서 한학자 총재(가운데)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국제과학통일회의> |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제23차 국제과학통일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Unity of the Sciences·ICUS)가 ‘지구환경의 위기와 과학의 역할’(Earth’s Environmental Crisis, and the Role of Science)을 주제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ICUS는 1972년 공동창설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뜻에 따라 절대가치를 중심으로 한 책임 있는 삶과 건강한 세계, 그리고 인류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제 과학간의 협력과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번 ICUS에는 에이즈 유발균인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발견해 2008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룩 몽타니에(프랑스) 박사와 청색 LED 제품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미국) 박사,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전 KIST 원장), 데니스 메도스 박사(미국), 조나단 웰스 박사(미국), 갓 아사프 박사(이스라엘)를 비롯해 10개국 70여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창설자 한학자 총재는 “여러분들은 21세기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을 발명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 부산물이 파생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천지만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재는 이어 “국제과학통일회의를 재개한 것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을 막아야 하며 74억 인류가 함께 자유, 통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한 가족’, ‘하나님의 꿈 실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헌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에 진행된 제1 세션은 ‘World Summit 2017’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첫 발제자로 스페인 네브리자 대학 분쟁연구센터장 마틴 라미레스 교수는 ‘과학의 한계와 통일적 가치의 혜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노벨 의학상 수상자 룩 몽타니에 박사의 ‘과학통일과 우리 세기의 사회와 환경적 도전의 만남’ 발표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며, 통일적 가치와 과학적 해법 제시에 공감을 표시했다.
노벨 의학상 수상자 룩 몽타니에 박사는 ‘과학통일과 우리 세기의 사회와 환경적 도전의 만남’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어떻게 하면 지속으로 인류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지만, 기후환경변화로 인류는 질병과 전염병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NA연구를 통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찾아 제거하는 예방 의학 기술을 개발해 자폐아동들의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암·알츠하이머·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며 그것을 위해 세계 지도자와 정부 관료들이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네브리자 대학 분쟁연구센터장 마틴 라미레스 교수는 ‘과학의 한계와 통일적 가치의 혜택’이라는 주제로 “과학의 여러 분야가 통합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어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고 연결이 돼 있다”며 “과학은 한계선이 있으며 현실성ㆍ실질성 보다 수용하는 주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할 것인가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ICUS의 연구처럼 공통점을 찾기 위한 각 분야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며 인류를 위해 조화된 이해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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