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0.7% 오르는 등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은 대형마트 내부 모습.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5년을 100으로 기준할 때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로 1년 전 대비 0.7%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0.8% 오르며 1년 만에 0%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2~11월 10개월 간 0%대를 유지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0.6%였다.
연초부터 석유류와 채소류가 각각 3.2%, 2.5% 하락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 수산물 값도 0.9% 내렸다. 집세나 공공서비스 등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1.0%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0.8% 올랐다. 농산물은 3.2%, 가공식품이 2.3%, 전기·수도·가스가 1.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낸다.
생선·해산물·채소·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한편, 물가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인 근원물가는 0.9% 상승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