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보증금·중신용 대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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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오피스 전경.(사진=카카오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일부 대출금리를 최고 0.5%p 낮춘다.
카카오뱅크는 24일 오전 6시부터 중신용대출과 일반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0.50%p, 0.20%p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대에서 3%대로,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은 2%대로 내려간다.
24일 기준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기존 4.067%에서 3.578%로, 일반전월세대출의 경우 3.082%에서 2.882%로 각각 조정된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대상자는 연소득 2,000만 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인 근로소득자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기준 최대 80%, 2억2,2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이처럼 은행들이 올 들어 잇따라 가계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내리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는 배경에는 최근 뚜렷해진 가계대출 감소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국 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가계대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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