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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가격 3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서울에만 100만 가구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공시가격 3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10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에서 주택을 소유한 187만5,000가구 중 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억원을 넘는 가구는 97만 가구(51.7%)로 집계됐다.
2017년 공시가격 3억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은 전년 47.9%에서 3.8%포인트 상승하면서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 3억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이 23.3%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이 두 배 이상 더 높은 셈이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격차는 두드러졌다.
서초구가 82.0%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81.8%), 송파구(71.7%), 성동구(7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25.2%로 비중이 가장 작았다.
전국 평균(23.3%)보다는 높았지만 서초·강남구 등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금천구(28.0%), 도봉구(29.6%) 등도 30%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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