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경영학적 이론을 상아탑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 적용해 온 전남대학교 경영대학 소셜벤처 프로젝트 동아리 ‘vaCANcy’가 약 8개월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식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다.
베이컨시 소속 ‘BE:정거장’ 팀은 광주 지역 공실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AI 기반 도시재생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지난 하반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팀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한국지식경영학회 주관 ‘추계 학술대회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Agentic AI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BE:정거장 팀은 국가 도시재생 사업 데이터와 실제 공실 상권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최적의 해법을 도출하는 도시재생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연세대와 고려대 등 전국 13개 대학 팀과의 경쟁 끝에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BE:정거장 팀은 전남대 경영대학 연구회 활동 우수상과 한국관광학회 관광 AI 문제해결 특별상, 재단법인 NSI 청년 국가재정 마스터 프로젝트 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인정받았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한 ‘엉금엉금’ 팀 역시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입증했다. 이들은 연세대 BK21 사업단과 바른ICT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지역 사회 경험학습 공모전’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엉금엉금 팀은 관련 논문 10편 이상을 분석하며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한 뒤, 오프라인 베이킹 클래스 운영과 캐릭터 IP를 활용한 SNS 콘텐츠 제작,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 활동과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사이의 분절 지점인 ‘디커플링 포인트’를 분석해, 고립·은둔 청년의 핵심 니즈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비대면 디지털 부트캠프 모델을 제안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 중심의 일자리 혁신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컨시의 이러한 성과는 경영학 이론에 대한 실천적 이해뿐만 아니라, 타 전공 학생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가능했다. 경영학의 범용성을 기반으로 학내 다양한 전공의 우수 인재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24년 3월 결성된 vaCANcy는 오는 2월 각 팀별 최종 일정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BE:정거장 팀은 2월 11일 전남대–구마모토대 한일 공동 포럼 ‘Coexisting Locally’에서 지역 연계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며, 엉금엉금 팀은 프로젝트 수익금을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에 기부하고 전남대학교와 호남대학교 법인의 기금 전달을 끝으로 8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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