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료재단 주도…450억원대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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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건립 예정인 종합병원 조감도(사진=부영그룹)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부영그룹은 산하 우정의료재단 주도로 서울시 금천구와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종합병원 건립은 금천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부영그룹의 의지가 더해져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 그룹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부지와 450억 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사업자격을 갖췄다.
이번에 서울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 내 건립될 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5,818㎡, 총 809병상 규모에 달한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5층 주차장·편의시설 ▲1층~4층 외래진료실·검사실·문화공간 ▲5층~6층 수술실·중환자실·연구실·하늘정원 ▲7층~17층 입원 병동 ▲18층 옥상층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학병원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금천구는 우정의료재단의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관계자는 “병원 내 보건관련 공공청사와 공원 등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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