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감도.(사진=한화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의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이러한 고령화 시대 가속화에 맞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 환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의 활동 제약과 건강수명’ 보고 자료에 따르면 의료시설이 근접해 있고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의 건강수명은 현저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일수록 건강수명은 길고 활동 제약률은 낮으며, 거주 지역에 따른 건강수명의 격차와 불평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이 긴 지역은 성남 분당, 서울 서초, 용인 수지 순으로 높았다. 경남 하동과 전북 고창, 경남 남해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앞서 OECD는 한국의 80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중이 2015년 2.6%에서 2050년 14%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 회원국 평균 80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4.4%에서 2050년 1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의료 서비스를 받기 수월한 지역에 거주할 경우 그렇지 않은 지역과 비교해 수명 차이가 통계적으로도 나타나면서 손쉽게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거지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지 내에 의료기관이 함께 조성되는 경우 입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탁월한 만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은 내달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로 구성되는 메디컬 복합단지로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직접 연결돼있다.
단지는 인천 서울여성병원 부지였던 자리에 서울여성병원이 입점하는 메디컬센터 1개 동과 함께 조성된다. 입주자를 대상으로 병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검토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더욱 탁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121번지 일대 (구)튼튼병원 자리에는 녹번역세권 최대 규모인 ‘은평 미드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연면적 1만 4,284.35㎡,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유평지구 2-2블록에 들어서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9층, 오피스텔 1개 동 총 458실 규모다.
단지 근처에 경기도의료원이 위치해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두산건설은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193번지 일대에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08가구 중 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에는 전남대학병원과 조선대학병원 등 광주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이 위치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