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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회사를 한 번 이상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를 한 번 이상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경력 1년 신입사원부터 10년 이상의 직장인 1,397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회사를 한 번 이상 옮겨본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직장인 중 90.7%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1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입사원 중 이직 경험자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경력 1년 차 신입사원 중 이직 경험자는 77.1%로 10명 중 7명 이상으로 집계됐고, 2010년(37.7%)보다 39.4%p 증가한 수치다.
3년 미만의 사회초년생의 이직 경험자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이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본인에게 맞는 직장과 직업을 찾기 위해 이직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력연차별 평균 이직 횟수는 연차별로 1회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평균 3.1회로 10년 전(2회)에 비해 1.1회 늘었다.
연차별로도 경력 1년 차 신입사원의 평균 이직횟수는 1.8회로 10년 전(0.9회)보다 약 1회 늘었고, 경력 5년 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3회로 10년 전(1.5회) 보다 1.5회 늘었다. 경력 10년 차 직장인의 평균 이직횟수도 4회로 10년 전(2.9회)에 비해 1.1회 늘었다.
직장인들이 이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 불만족으로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는 답변이 35.4%(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때문에 이직을 결심했다는 답변도 응답률 30.5%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직장인들은 ▲개인의 발전·경력관리를 위해(29.2%) ▲상사에 대한 불만이나 불화(24.8%)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18.7%) 순으로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를 꼽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이직’이 여러 수단 중 하나가 되었다.”며 “한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꿈꾸는 직장인보다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가치를 인정받는 직업을 찾을 것에 주안점을 두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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