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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괴정 한신더휴 조감도.(사진=한신공영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 4분기 부산‧광주 등 5대 광역시에서 재건축·재개발 신규 단지의 공급이 대거 예고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광역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모두 17,915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부산은 이달 초 청약을 받은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이달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괴정2구역 재개발사업 ‘괴정 한신더휴’ 등 총 12,30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량은 광주 2,866가구, 대구 2,027가구, 대전 715가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는 청약 성적에서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집계 결과 올해 지금까지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은 346.51대 1의 대구 남산재마루지구 재건축 ‘e편한세상 남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전 탄방동2구역 재건축 ‘e편한세상 둔산’, 대구 남산2-2구역 재개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등 광역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중 7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의 ‘금성백조예미지3차’, 미사강변도시의 ‘미사역 파라곤’ 등 택지지구 단지의 선전이 두드러진 수도권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광역시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은 것은 부족한 택지지구의 수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미사‧김포한강‧동탄‧다산 등 신규 택지지구가 충분한 수도권과 달리 광역시의 경우 택지지구 단지 수가 한정적”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이주 수요는 기존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허한 가운데, 4분기 지방 5대광역시 내 재개발·재건축 분양단지가 대규모 예고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부산에서는 한신공영이 이달 부산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의 공급이 예정됐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일반공급 분은 496가구다.
또한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총 935가구, 일반분양분 642가구의 가야3구역 재개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연제구 거제2구역 2,759가구 등도 준비 중이다.
KCC건설의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구역 재건축단지 441가구, 중흥건설의 사상구 덕포1지구 재개발 단지 1,509가구 등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어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2월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 4-4지구 재개발사업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1,368가구 중 96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현대건설도 남구 봉덕동에서 봉덕새길 재건축 단지 283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삼호는 11월 북구 복현동에서 복현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복현시영(가칭)’ 7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맺고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목동3구역 더샵리슈빌(가칭)’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99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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