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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의 사고 예방을 위해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고속도로 정체 때는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추돌사고가 충격으로 인한 차량화재 등으로 큰 인명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도공)는 차량 특히 화물차의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약 40%에 이르며, 특히 이들 중 61%가 야간에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따르기 때문이다.
27일 도공에 따르면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기위해 ‘잠 깨우는 왕눈이’스티커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 형태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화물차의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주시로 태만·졸음운전을 방지한다.
실제로 도공이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로 나타났다.
이에 도공은 오는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스티커’ 무료 부착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비록 스티커지만 상대적으로 큰 왕눈이 나를 보는 느낌을 받게 한다”며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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