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컬타임즈] 당진시가 치매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당진시보건소는 ‘솔뫼베네딕도의 집’을 올해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지난 2일 현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전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데 앞장서는 기관으로,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활동 등 다양한 공공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극복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솔뫼베네딕도의 집은 이번 지정으로 치매 관련 인식 개선 캠페인과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자체 보유한 인프라와 재능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사회적 편견 없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진시는 현재까지 총 15개의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가 중심이 되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진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교육, 치매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치매극복 선도단체 확대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의 핵심으로 꼽힌다.
‘치매파트너’는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을 통해 환자 및 가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실천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뜻한다. 당진시는 이러한 치매파트너 양성에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종교단체, 기업체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해 치매 문제를 시민 모두의 과제로 인식시키고 있다.
한편,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되기를 희망하거나 치매파트너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과 기관은 당진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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