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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운동화 제작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사진=아디다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최근 해양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운동화 생산을 통한 오염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아디다스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발을 지난해 500만 족 생산한 데에 이어 올해엔 2배에 해당하는 1,100만 족을 생산할 계획이다.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은 지난 2015년부터 협업을 진행,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은 실로 제작돼 아디다스 신발의 갑피로 사용된다. 신발뿐만 아니라 FC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유니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독일 출신의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가 착용했던 경기복 등 의류까지 생산된다.
아디다스는 최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UN기후변화 협약에서 패션산업을 위한 기후 보호 헌장에 서명한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는 것에 동의한 상태다.
또한 아디다스 매장에선 지난 2016년부터 비닐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아디다스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성, 뛰어난 품질은 물론, 해양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며 “2017년 100만족, 2018년에 500만족의 재활용 플라스틱 신발을 생산했으며, 올해 1,100만족의 운동화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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