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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대장지구 더샵 포레스트 11블록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는 12월 경기권에서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정책 여파로 일부 가을 성수기 물량들이 12월로 미뤄진 가운데, 10대 건설사들의 경기권 ‘알짜’ 택지지구 단지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2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건설사(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및 컨소시엄 포함)의 분양 예정 가구는 전국 총 3만9,600여 가구(일반 분양 2만8,022가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만 2만1,291가구(일반 분양 1만5,064가구)가 분양돼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우수한 입지 선점은 물론 맞춤형 혁신설계를 적용하는 등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올해 1월~11월 기간 수도권에서 분양한 민간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5개가 10대 건설사의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달 경기권에선 10대 건설사 물량이 대거 포진돼 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과 지방 분양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택지지구를 바탕으로 한 경기권 분양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는 판교 대장지구를 비롯해 3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신도시까지 실수요자들이 그간 주목해온 분양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선 청약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은 바뀐 청약제도를 꼼꼼히 따져보고 내게 맞는 청약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도 내에 거주하더라도 조정대상지역 여부, 지역별 분배 등에 따라 1순위 청약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특히 9‧13 후속대책에 따라 시행 예정인 ▲추첨제 75% 이상 무주택자 우선공급 ▲신혼 기간 중 주택소유 시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외 ▲만 60세 이상 직계존속의 주택 소유 시 부양가족 제외 등 바뀌는 제도를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고심하면서 일부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 초로 일정을 미루는 추세”라며 “반면 경기권에선 12월 1군 브랜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일 만큼 1순위 조건, 세금 부과, 전매제한기간 등 정책 변화를 꼼꼼히 따져보고 분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분당구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판교 대장지구 내 A11블록과 A12블록에서 들어서며 전 타입 전용면적 84㎡ 총 990가구 규모다. 청약 1순위 당해지역 자격 요건은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다.
대우건설도 같은 판교 대장지구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등 총 974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으로 14개동, 전용 92~102㎡, 총 1,0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30% 우선공급 기회가 있으며 전매제한기한은 최대 8년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 59~100㎡ 총 1,333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도시개발구역 3‧4‧5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214㎡, 1,82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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