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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북문재 대로변에 누군가 세워놓은 보리건빵 무인판매장 (사진= 이남규 기자) |
대충 만들어진 허술한 상자속에 보리건빵 여나뭇 포
그리고 한켠에 놓여 있는 돈통
“여기에 돈을 넣어주세요”
기껏 다 해 봐야 얼마나 될까
연약한 목소리 사장님
그래도 장사라고
며칠에 한번 씩 와 본다고
한 두개 팔릴 때도 있고, 두 세개 팔릴 때도 있고.
아니 그렇게 놔두면 안 없어져요?
가슴에 찡하게 와 닿는 한 마디
누가 그걸 가져 간 데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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