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악화 우려 ‘2단계 비상운영’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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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의 수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증가로 정부가 90개국의 무비자 입국 제한 조치를 한 상황에서 인천공항 이용객의 수가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22일 인천공항공사(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에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672명으로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첫 2,000명대로 추락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평균 5,654명으로 조사돼 예년보다 9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지난달 코로나19 대비 3단계 비상운영계획을 마련했고, 2단계 비상운영계획도 검토해 왔으나 상주직원들의 고용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1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비상운영계획은 모두 3단계로 ▲1단계는 출국장 운영축소 및 셔틀 트레인 감편 조치 ▲2단계는 1·2터미널의 부분 운영 ▲마지막 3단계에서는 터미널 기능을 최소화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관계로 다음 주에는 해외 업무 재개 등에 따라 출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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