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해와 올해 봄철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 사이에서 월요일에는 매운 음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나른한 계절인 봄철 특히 월요일, 직장인들은 춘곤증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매운 음식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배달앱 ‘요기요’의 지난해와 올해 봄 시즌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운 음식 주문 비중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3~4월 기간 주요 5대 도시 및 경기 지역 내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로, 평균적으로 전체 주문 비중이 높은 주말이 아닌 월요일에 매운 음식에 대한 주문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주문 수가 많았던 매운 음식 대표 메뉴는 떡볶이, 찜, 조림류 등과 같은 한식‧분식류뿐 아니라 불족발, 핫치킨, 마라탕 등 최근 새롭게 떠오른 메뉴들까지 봄철 입맛 없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월요병’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만성 피로의 대표적인 날로 월요일을 꼽는다.
여기에 최근 맛있는 즐거움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이른바 ‘소확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월요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음식 주문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매운 음식 다음으로 월요일 주문 수가 높았던 음식 가운데 눈에 띄는 메뉴는 카페‧디저트류로, 지난해 봄 시즌 대비 약 6배 이상 주문 수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봄 시즌에는 경기도 지역 내 카페‧디저트 메뉴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서울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탈서울화’가 이뤄진 것과 함께, 판교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이 경기도에 대거 형성되면서 주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페‧디저트 메뉴의 주문 시간대 역시 봄철 가장 나른한 시간인 오후 2시~3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관계자는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단짠단짠’ 트렌드처럼 매운맛과 달달함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요기요는 ‘슈퍼레드위크2.0’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