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번 투어는 청양 사회경제네트워크 주관으로 관외 청년 32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간 머물며 ▲로컬푸드 탐방 ▲농촌 일손 돕기 ▲천연제품 제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청양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기획·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시상 절차를 과감히 없애고 참가자 간 아이디어 공유와 교류 중심으로 운영해 한층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개인별로는 ▲지역 특산빵을 활용한 ‘빵지순례 포인트 지급제’ ▲청양고추를 활용한 ‘고추 햄버거’ 개발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팀별로는 ▲구기자 밭을 활용한 애견카페 운영 ▲버섯 특화 머쉬룸 브런치 카페 ▲청양고추 분식 메뉴 개발 등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도시와는 다른 농촌의 매력을 체감하고, 청양 특산물과 생활을 기반으로 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참가자는 “청양에서의 2박 3일은 북적였던 도시 생활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을 통해 로컬 생활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개인과 팀으로 사업계획을 구상하며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른 참가자는 “대표님과 스태프들의 세심한 준비 덕분에 편안하고 든든하게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팀 요리, 포도밭, 하이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따뜻한 만남 덕분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청양 청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정착과 창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고려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컬창업 힐링투어’는 청양군이 지원하는 상생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청년 유입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기여해왔다.
지금까지 청양과 홍성 등 충남 지역에 청년 정착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왔으며, 실제로 청양에 정착한 한 참가자는 ‘퐁당청양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하이루’라는 일식당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 창업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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