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현장점검…“막바지 공정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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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길 지하화사업 조감도(위)와 서울제물포터널 구간도. (자료=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국회대로(신월IC~여의대로)를 한번에 연결하는 서울제물포터널(가칭 신월여의지하도로)이 착공한지 66개월만인 오는 4월 정식 개통한다.
국회대로는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이동하는 매우 혼잡한 도로다. 서울제물포터널 개통으로 약 6만대의 차량분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서울제물포터널은 양천구 신월 나들목에서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7.53km에 왕복 4차로로 지하 70m에 들어서며 제한속도는 시속 80km다.
서울제물포터널을 지하 2층에 건설하고 기존 국회대로 중 일부(신월 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 연결)는 지하 1층에 지하차도로 만든다. 상부에 생활도로(1~2차로)를 조성해 3층 구조의 도로체계를 만든다.
민자사업으로 지하2층 제물포터널은 유료도로로 통행요금은 2,400원으로 결정됐으며, 지하1층과 지상층은 무료도로로서 각각 오는 2024년과 2025년에 개통 예정이다.
따라서 내달 개통되는 지하2층 제물포터널은 유료도로지만 개통으로 평소 32분 이상 걸리는 신월 나들목~여의나루 나들목 구간이 8분정도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출·퇴근 정체 등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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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광화문 광장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서울제물포터널 현장을 18일 오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서울제물포터널 사업과 연계해 국회대로 상부 중앙에 약 11만㎡의 대규모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에서 차량을 타고 도착점(여의대로)에서 시작점(신월IC)까지 총 7.53㎞를 이동하면서 터널 시설물과 개통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한다. 그리고 터널 주요시설물인 공기정화시설(양평유수지 지점)의 설치현황을 확인하고 서울제물포터널에 이어 2025년 완공 예정인 국회대로 지하차도와 상부 공원화 공사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국회대로(옛 제물포길)는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서울제물포터널이 개통되면 서울 서남권의 교통난이 해소돼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지고 지상 교통량이 줄면서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에 남은 막바지 공정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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