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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27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별접촉에 따른 감염 상황을 크게 우려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27일) 500명대 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개별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4.7%를 기록,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으로 예상돼 전날에 이어 400~50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는 줄어들었으나 감염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으로 보고 있다.
전 장관은 "최근 1주일 간 검사 양성률은 1.88%로, 6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집단감염 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포인트 감소했지만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44.7%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간 모임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추가 물량까지 확보한 만큼 대상별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전날 241만여 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서 “이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4월 말 300만 명 접종의 80.3%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필요한 충분한 수준의 백신이 확보된 상황에서 다음 주부터 확대 시행될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해 세부 대상별 접종 계획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대상별 접종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 안정적인 접종 진행을 위해 지역 보건소는 물론 확대되는 지역 예방센터와 1만4,0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 운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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