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159세대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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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창경궁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분양을 시작한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의 아파트로 총 181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159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 면적은 △63㎡ 15세대 △76㎡ 41세대 △84㎡ 103세대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시청과 광화문을 잇는 종로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해 뛰어난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중심업무지구는 각국의 대사관과 대기업 본사, 다국적 기업이 위치한 곳이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종로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당시 공급된 아파트는 종로구 무악동에서 공급된 경희궁 롯데캐슬(일반분양 116세대)이다.
종로구서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이유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서다. 창신동과 숭인동을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이 진행됐지만, 지난 2013년 조합해제 이후 투기지구로 지정되면서 현실적으로 신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종로구 소재 아파트의 입주연도를 살펴보면 절반 가까운 45% 정도가 입주 20년 이상 경과했으며, 15년 이상과 10년 이상 된 아파트도 각각 12%와 24%에 달한다. 결국 종로구 아파트 10채 가운데 8채 이상이 10년 이상으로 노후화 됐다.
실제로 서울에서 단지 이름에 ‘궁(宮)’이 붙었던 곳은 지난 2001년 종로구에서 분양됐던 ‘경희궁의 아침’이다. 분양 당시 단지 이름에 궁이 붙으면서 화제를 모았고 분양 시작 한 달 만에 분양을 마쳤다.
이후 서울 도심(중구, 종로구)에서 단지 명에 ‘궁(宮)’이 붙어서 나온 단지는 모두 3곳.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과 2016년까지 공급됐다. 이 단지들은 현재 도심 아파트값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도심 인프라와 교통 중심지, 명문 교육환경, 희소성 높은 궁세권 아파트, 여기에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가치를 더해 종로구의 주거문화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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