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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카카오맵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정부의 12·16대책 시행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되레 거래량 측면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억 원 이상 주택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전면 금지 등 초강력 부동산 정책에 거래가 끊기면서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이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6건으로 지난해 동월 2,292건 대비 9.9% 감소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도 감소했다. 1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686건으로, 작년 같은 달 716건에 비해 4.2% 감소했으며, 경기도(541건→489건)와 인천(279건→158건)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고가’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작년보다 늘었다.
올 1월 5억 원 이상 거래된 오피스텔은 87건으로, 전년 36건 대비 141.7% 올랐다. 전용면적 50㎡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 역시 632건으로, 작년 617건 대비 1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12·16 대책 이후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 예상했던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실제 대책 이후 분양된 오피스텔(300세대 이상)도 3곳 있었는데 모두 미분양됐다”고 밝혔다.
이어 “침체된 시장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여의도·마포·마곡지구 등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오피스텔 인기는 여전해 지역에 따른 오피스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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