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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혁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CES 20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사진=CTA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혁신 기술 행사인 CES가 세계 1,200여 스타트업을 포함해 4,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8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이하 CTA)에 따르면 CES 2020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 5G-인공지능 등 차세대 혁신 트렌드 소개
이번 행사는 ▲5G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술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혁신기술 소개를 통해 업계 긍정적 변화 및 일자리 창출, 사회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 겸 CEO는 “CES에서 펼쳐지는 혁신은 업계에 불을 지필 뿐 아니라 세계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동력과 열정을 내포하고 있다”며 “CES 2020은 전체 기술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CES에서 등장할 제품 및 기술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서로를 연결하며,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CES 전시관 공식 개관에 앞서 현지에선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미디어데이, CTA의 2020 주목해야 할 트렌드 발표, CES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 콘퍼런스 프로그램, 삼성 및 다임러의 사전 기조연설 등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특히 사전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 측 메시지가 주목을 받았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삶을 더욱 편리하며 즐겁고 의미있게 만드는 인간 중심의 혁신 시대인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경험의 시대에 들어서며, 다양성과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는 공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로봇과 AI, 5G, 엣지 컴퓨팅 부문 최신 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여러 기술을 다양하게 엮어 소비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순응적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미래 스냅샷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CTA는 올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스트리밍 서비스와 5G 연결성, 인공지능(AI) 지원 디바이스 등을 꼽았다.
이들 혁신기술은 올해 미국 소비자 기술 업계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2020년 매출은 4,220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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