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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거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임박한 이달 수도권에 1만여 가구가 넘는 공급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대형건설사 공급은 사실상 끊긴 가운데 경기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생애최초 공급 물량도 관심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수도권에 총 1만2,2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절반가량인 6,294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정비사업 등을 이유로 아파트 공급이 더딘 가운데 경기도에 10대 건설사 시공 물량의 약 95%(6,027가구)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초 추석 연휴가 있어 건설사별로 9월 말까지 청약을 마치는 일정으로 분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의 일정에 따라 공급시기가 10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여 HUG의 분양가 심의를 받아야 분양보증이 나오기 때문이다.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 7‧10부동산대책에서 발표된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나올지도 이목이 쏠린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 중 공공택지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청약이 내 집 마련의 가장 합리적 방안으로 꼽히면서 9월 브랜드 아파트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이버 견본주택으로만 운영되는 곳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청약 전 사업장 홈페이지에서 상품, 설계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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